코로나로 사람들이 해외를 못나가다 보니 최근 섬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. 욕지도의 여객선이 하루에 약 20회 정도로 증편 운항하고 마을에도 외지인들이 들어와 그동안 문닫았던 가게들의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

이곳에 바다와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제법 큰 규모인 2만평의 임야, 2천평 정도의 밭과 주택이 있습니다. 주택은 경치좋은 바다뷰가 보이는 곳으로 33평, 방 2개(큰방, 작은방), 거실, 욕실, 부엌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밤마다 불멍 때릴 수 있는 벽난로도 있고 해서 쓸만 합니다. 이 중 몇 년간 큰방(아주 큼, 거의 2개방 규모)을 쓰던 분이 최근 나가게 되어 임대하려고 합니다. 주인이 작은 방 1개를 쓰나 외지에 있는 관계로 한 달에 3-5일 정도 머물면서 책쓰고, 강의준비하고 뒷산에 꽃, 식물 등을 심고 있답니다. 그래서 말이 월세방이지 실제는 주택 전체와 약 2만 평의 땅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.

주인이 자연과 동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그동안 황칠나무, 헛개나무, 아로니아, 두릅 등을 약간 심었고, 이번부터는 사계넝굴장미, 제라늄, 페튜니아, 장미베고니아, 임파첸스 등의 꽃을 키우고, 로즈마리, 바질 등 각종 허브를 키워보려고 조그만 온실도 준비하고 있고 운동을 위해 골프연습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.

그래서 이왕이면 자연과 동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시설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임대하려고 합니다. 현재도 약 20마리의 닭이 있어 매일 유정란 10개 정도가 나와서 그냥 먹을 수 있고 필요한 장비도 거의 다 있어 사용하면 됩니다.

귀농귀촌을 사전 경험하고 싶은 분이나 마을에서 일하면서 동식물 키우면서 살고 싶은 분, 혹은 인터넷으로 재택근무하면서 자연과 함께 살고 싶은 게 진심인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. 유튜버 활동하시는 분에게는 바다, 산, 농촌, 어촌, 동물, 식물 등의 모든 자연생활이 어우러진 이 곳이 좋은 유튜브 소재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. 임대기간도 6개월, 1년, 2년 등 협의 가능합니다.